[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간) FTX 붕괴의 파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하지 않고 범위 내 움직임을 연출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31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69% 오른 1만6657.60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최근 24시간 고점은 1만6726.44달러, 저점은 1만6460.68달러로 기록됐다.

출처: 코인마켓캡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이어는 이날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시장이 이미 최근 뉴스들을 “가격에 반영했다”고 적었다.

그는 “비트코인이 최근 저점 아래로 떨어지려면 또다른 주요 암호화폐 기업의 몰락 내지 월가의 위험회피 움직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EXMO의 최고 경영자 세힐 즈다노프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예상을 밑돈 것이 비트코인 하락을 “부분적으로 완화시켰다”고 코인데스크에 밝혔다. 하지만 그는 “아주 가까운 미래 시장의 빠른 회복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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