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주말 코인시장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보유 자산 공개 이후 FTX 사태가 다른 거래소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로 대부분 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투명한 자산 공개와 감사(Proof of Reserves)를 약속한 거래소들이 지갑 주소와 자산 내역을 공개했으나, 거래소간의 대량 자금 이체가 드러나 “준비금이 부족한데 돌려막기 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퍼졌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4일 5시 현재 8306억달러로 전일보다 2.20%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1.95% 하락한 1만6546.4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12% 떨어진 1228.03 달러다.

14일 상위 10위 코인–코인마켓켑

BNB는 1.44% 하락했고 리플(XRP)은 5.97%, 카르다노(ADA)는 2.98% 떨어졌다.

도지코인(DOGE)은 5.45%, 폴리곤(MATIC)은 6.28% 하락 하는 등 대부분의 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FTX와 긴밀한 관계로 연일 하락하고 있는 솔라나(SOL)는 또 7.8% 떨어져 시가총액이 13위까지 밀렸다.

창펑자오는 13일 “암호화폐 중앙화 거래소가 자신의 지갑 주소 공개 전후로 대규모 코인을 이동시켜야만 했다면 이는 문제가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경고했다.

코인 현황을 공개한 크립토닷컴, 후오비, 게이트아이오 등 지갑을 공개한 거래소 중 크립토닷컴이 코인을 대량으로 이동시킨 사실이 확인됐고 우려가 확산했다.

트위터에서는 거래소의 자금 이동이 고객 자산을 담보로 재활용해 수익을 얻는 행위(rehypothecation)를 하던 것을 회수했거나 거래소끼리 부족한 자산을 메꾸기 위해 자산을 서로 빌려주면서 이동하는 ‘돌려막기’를 하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퍼졌다.

크립토닷컴 CEO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은 “현재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며 거래소 간 코인 대량 이체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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