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가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약세장 환경 속에서 ‘효율적인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지금 FTX의 약점은 사용자 중 개인(소매) 투자자가 적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수를 통해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FTX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보다 사용자가 훨씬 적지만 처리하는 거래량은 훨씬 많다. 새로운 인수는 올해 초 부실 암호화폐 대출 업체에게 제시한 구제금융과는 다른 형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NBC는 지난 1월 진행했던 투자라운드 당시와 동일한 기업가치(320억 달러)를 적용해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연장 라운드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FTX가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복수의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