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에 따르면, SEC가 최근 법원의 명령에 따라 ‘힌먼 연설’ 관련 자료를 리플 측에 넘겼다. 이와 관련 리플 측 법률 고문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는 “SEC가 드디어 법원의 명령에 따랐다. 해당 자료는 SEC의 내부 이메일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8년 작성된 연설 초안은 여전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채 기밀로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지난 9월 미국 법원이 SEC에게 리플 측에 힌먼 연설 자료를 공개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한 바 있다. 힌먼의 연설은 리플과 SEC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증거 자료로, 당시 SEC 임원이었던 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유가 증권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마켓캡 기준 XRP는 현재 0.71% 내린 0.44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