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2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영국 국채, 파운드 하락
영국 중앙은행(BOE)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으로 영국 국채가 이틀째 하락하며 수익률이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 영국 파운드가 올해 달러와 1 대 1 패러티를 이룰 가능성이 60%에 도달한 가운데 파운드/달러는 1.0350달러의 장중 저점을 기록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파운드는 달러 대비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침체 우려
미국 주택 시장이 다시 침체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상황에 대처할 은행 시스템의 능력은 과거에 비해 개선됐다고 폴슨 & Co의 설립자 존 폴슨이 블룸버그에 밝혔다. 폴슨은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 모기지 증권에 250억달러 넘는 숏베팅을 통해 억만장자가 된 인물이다.

기술주 추가 하락 우려
투자자들이 기술 기업들의 실적 미달에 대비하면서 나스닥100지수가 10% 넘게 추가 하락할 우려가 제기됐다. 블룸버그 MLIV 펄스 서베이에 응답한 914명중 2/3 이상은 올해 기술기업들의 수익이 시장을 계속 실망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나스닥100지수는 올해 들어 약 31% 하락, 수조 달러가 증발했다.

증시 하락
뉴욕 시간 오전 7시 39분 S&P500지수 선물은 0.64%, 다우지수 선물은 0.54%, 나스닥지수 선물은 0.51% 각기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로 증시가 압박을 받고 있다.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파운드가 영국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국채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수익률은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뉴욕 시간 오전 7시 52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773%, 2년물 수익률은 4.300%를 가리켰다. 달러는 상승했고 유가는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연준의 수잔 콜린스, 라파엘 보스티크, 로레타 메스터가 이날 공개 석상에서 발언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유럽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전국경제활동지수,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 전망이 발표된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430억달러 규모 국채 2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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