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실질 수익률이 앞으로 몇 달간 추가 상승,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추가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코인데스크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미국의 10년 만기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TIPS) 수익률이 금년 말 1.25%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궁극적으로 1.25% ~ 1.5%에서 고점을 찍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 기준으로 실질 수익률을 가리키는 10년 만기 TIPS 수익률은 코인데스크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02%로 2018년 11월 이후 최고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실질 수익률과 반대 방향의 움직임을 보여왔다. 비트코인과 10년 만기 TIPS 수익률의 90일 상관 계수는 금년 6월 말 마이너스 0.95까지 하락, 사상 최고의 역상관관계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10년 만기 TIPS 수익률의 90일 상관 계수는 최근 마이너스 0.65 정도로 역상관관계가 다소 약화됐다. 이는 이더리움 머지에 대한 관심 고조가 거시경제적 요소들을 일부 가렸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이더리움 머지가 끝나면서 실질 수익률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시장의 역상관관계는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9일 오전 9시 16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6.03% 내린 1만8779.85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美 국채 10년물 수익률 3.5% 돌파 … 2011년 이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