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2일(현지시간) 랠리를 이어가면서 50일 이동평균(MA)과 100일 MA를 돌파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지난 며칠간 지속된 랠리에 힘입어 3주 최고 수준에 도달, 50일 MA와 100일 MA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술적 측면에서 일부 성취로 간주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29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54% 오른 2만2331.06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장중 고점은 2만2367.73달러로 기록됐다.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었다는 기대감 속에 미국 달러가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비트코인의 최근 랠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더불어 내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주요 연준 인사들의 공개 석상 발언이 많이 예정돼 있지 않은 것도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하나의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 인덱스의 선임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시장은 2주간 끊임 없이 이어진 연준 관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부터 지금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발표될 미국의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를 가리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예상을 웃도는 수치가 나올 경우 제약적 통화정책 전망을 강화하며 암호화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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