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위메이드가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믹스 3.0 메인넷 출시 계획과 함께, 최근에는 자체 NFT 플랫폼 나일(NILE)을 공개하며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 계획을 가시화하기도 했다. 블록미디어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와 “웹3 게임, 메타버스 속 가상자산의 가치와 플랫폼의 미래”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인터뷰 1] “3년 내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 될 것, 피할 수 없는 패러다임 시프트”에서 이어집니다.

장현국 대표는 9일 서울에서 열린 ‘KBW2022:IMPACT’에서 ‘암호화폐(가상자산)의 궁극적인 유틸리티: 게임과 메타버스’를 주제로 웹3 게임,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가상자산이 가질 가치와 가능성을 제시했다.

Q) 위메이드는 메인넷, 디파이, DAO부터 NFT 플랫폼까지 일괄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개발 이슈 등 추진 과정 어려움은 없을지?
굉장히 도전적인 목표가 맞다. 단순히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보단,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것들을 전하고 싶다.

[미르4(미르4는 지난 11월 동시 접속자 13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위메이드]

미르4는 전 세계 블록체인 게임 중 1위 게임으로, 현재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사용자들이 이 생태계 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어떤 게임사보다 더 다양한 데이터를 보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장현국 대표 인터뷰 중

블록체인 게임으로 분야를 좁히면, 위메이드는 이미 글로벌 1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5개의 게임이 라이브 되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은 위메이드뿐이며, 지금까지 가져온 방향성을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NFT 플랫폼 ‘나일(NILE)’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우리는 NFT가 단순히 거래 대상을 넘어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낼 것으로 생각한다. 작가나 다양한 생태계와 NFT를 연동하고, NFT가 멤버십 가치를 가지게 할 수도 있다. 디파이도 클레바(KLEVA), 제일 어렵다는 레버리지 일드 파밍까지 진행해본 경험이 있다. 실제 10개 팀 이상이 개발 작업에 들어갔으며, 연말까지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만 10개에 달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용성이 있는, 사람이 들어오는 플랫폼이다. 위메이드는 다른 말로만 하는 회사들과는 달리, 제시한 로드맵에 따라 차근차근 이를 실행해가고 있다. 우리가 제시하는 목표 중 생각만 하는 이야기는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

Q) 거래소와 같은 서비스는 기존 사용자들이 유지되는 효과가 굉장히 강하다. 나일(위메이드 NFT 거래소)도 오픈씨의 거래 점유율을 가져오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서 생각하고 있는 시장 전략이 있을까?
오픈씨와 똑같은 것을 한다고 하면, 그들의 점유율을 가져오긴 힘들다. 같은 방법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에 완전히 동의한다. 오픈씨를 역전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큰 실수를 하거나, 새로운 플랫폼이 가스비 부분에서 엄청난 혁신을 해야 가능할 것이다.

[위메이드 나일(NILE) 티저 페이지, NILE]

하지만 우리는 단순 콜렉터블 NFT 거래로 그들과 경쟁하려 하고 있지 않다. 나일에선 DAO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NFT가 거래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런 분야에서는 아직 글로벌 성공 사례가 없다. 하나의 상품 분야에서 공고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 이후 다른 분야(콜렉터블 NFT)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도 생길 것이다.

Q) 현재 NFT 시장에서는 콜렉터블 NFT가 대세인데, 위메이드가 생각하는 NFT 시장의 미래는?
우리가 콜렉터블을 매일 거래할 수는 없다. 사면 오랫동안 두고 보다가 이후에 거래하고, 이런 것들이 콜렉터블의 거래가 될거다.

결과적으로는 실제 사용성이 있는 게임 NFT가 트랜잭션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 본다. 게임 시장을 보면 1년에만 5만 개의 게임이 출시된다. 각각의 NFT(아이템 등)는 게임 하나에 못해도 수십 수백개 존재하며, 결국 이들이 거래를 주도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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