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개발도상국에 암호화폐 도입 제한을 촉구했다. UNCTAD는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성장하면서 국가의 통화 주권이 위협받을 수 있으며 자본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또한 암호화폐는 소유권 식별이 어려워 조세피난처 등 불법 자금 유통이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UNCTAD는 개발도상국 내 암호화폐 확산을 막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월렛, 디파이 등을 규제하고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포함) 서비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다른 고위험 금융상품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광고도 규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