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통해 두 달 연속 기준금리 75bp 인상을 밝힌 가운데, BTC를 필두로 암호화폐 전반이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투자 컨설팅업체 퀀텀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 창업자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분명 더 나쁜 소식을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었다. 75bp 인상은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했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세가 일종의 안도 랠리를 펼치며 반등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스위프트엑스(Swyftx) 소속 애널리스트 파브 훈달(Pav Hundal)은 “전날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금리 인상에도 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놀랐다. 미국은 곧 GDP 데이터를 발표할 것이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상대적으로 큰 스트레스 테스트가 될 것이다. 어떤 부정적인 소식도 최근의 상승세를 꺾어버릴 수 있다. 반대로, 거시 환경이 개선되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이 1조 달러선에서 안정되고 이를 발판삼아 반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