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만달러가 중요한 심리적, 기술적 지지선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비트코인 베테랑들은 2만달러 보다 구체적으로 1만9511달러를 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15일 뉴욕 증시 마감 무렵 2만1000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1만9511달러는 비트코인의 이전 강세장 사이클이었던 2017년 말 고점이다. 아케인 리서치의 분석가 베틀 룬데와 자란 멜레루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약 12년 거래 역사를 통해 비트코인은 단 한번도 이전 사이클 고점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이전 강세장 사이클 고점 1만9511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중대 사건이 될 것이다.

분석가들은 “이 레벨 아래로 비트코인의 잠재적 후퇴는 많은 호들러들의 커피출레이션과 레버리지 정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1만9511달러를 앞으로 주시해야할 매우 중요한 지지 레벨로 만들고 있다”고 노트에 적었다.

분석가들은 이와 더불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대부분의 행사가격이 2만달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이 가격 아래로 떨어질 경우 현물 시장에서의 매도 압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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