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 사태 이후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의 약세가 심화되면서 5월 이후 이더리움(ETH)에 예치된 자산의 총 가치(TVL)가 급감했다고 8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디파이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디앱레이더(DappRadar) 자료에 따르면, 디파이에 예치된 이더리움의 총 가치가 730억달러로 테라 사태 전보다 35% 감소했다.

실제로 테라 붕괴 이후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등 모두 27~38%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핀볼드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이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이더리움을 둘러싼 시장 정서가 악화된 가운데 거래량도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의 TVL이 6월 들어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트론(TRX)의 TVL은 47% 증가해 60%를 넘어서며 디파이 시장에서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분산형 오픈소스 블록체인 기반 운영체제 트론은 지난 3개월 동안 시가총액이 20억달러 가까이 증가하면서 총 계정 수도 1억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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