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X)의 온체인 거래량 규모가 중앙집중형 거래소(CEX)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시장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월 이후 온체인 총 거래량에서 DEX가 CEX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CEX에서는 총 175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온라인 거래됐다. 이는 같은 기간 DEX에 거래된 2240억 달러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다.

일반적으로 CEX는 오프체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주문장부” 시스템을 채택하기 때문에, DEX에 비해 온체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을 수 있다.

반면, DEX는 스마트 계약에 의존해 블록체인에 기록된 거래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체이널리시스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의 성장을 DEX 거래량 증가의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상위 5개 CEX가 CEX 거래량의 50%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유니스왑, 스시스왑 등 상위 5개 DEX에 DEX 거래량의 85%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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