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LUNA)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의 달러 대비 가치가 떨어지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루나와 UST의 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테라의 LUNA와 UST 토큰에 대한 출금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네트워크가 안정되고 출금 보류량이 줄어들면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의 조치는 루나와 UST의 폭락에 따른 것이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루나는 지난 24시간 동안 47.7%가 폭락해 현재 3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화 1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인 UST 가격은 0.8달러 아래까지 떨어진 후 뉴욕장 출발 전 0.911달러를 기록했다.

루나와 UST는 전날 테라측이 UST의 미 달러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15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그중 절반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을 발표한 후 생태계 붕괴 우려에 따른 매도세가 급증했다.

또한 미 연준의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적 요인으로 시장에 공포와 불확실성, 불안감(FUD. Fear, Uncertainty, Doubt)이 증폭되면서 낙폭을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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