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가 3일(현지시간)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암호화폐 수용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 프로그램에 출연, 비트코인을 둘러싼 “세대별” 그리고 “디지털” 분리를 언급했다.

존스는 자신과 같은 구세대는 암호화폐 기술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학을 나온 젊은이들은 암호화폐 산업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공간으로 유입될 지적 자본 때문에 비트코인에 대해 상승 입장(long)을 취하지 않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존스는 또 암호화폐를 국경 없는 인터넷의 꿈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존스는 정부와 중앙은행 등 전통적 조직들이 비트코인을 교환수단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 비트코인을 제약하는 첫번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존스는 이어 자신은 지금 비트코인에 약간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며 금리 인상기 비트코인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지난 2020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 자산의 1% 이상, 아마도 거의 2%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서 이는 현재 적절한 수치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존스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은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대규모 투자 등과 맞물려 비트코인 랠리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존스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금융자산에 지금 보다 나쁜 상황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지금으로서는 자본 보전을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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