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현재 약 2억명인 암호화폐 사용자가 앞으로 10년 이내 10억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2일 밀켄 인스티튜트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나는 10년 ~ 20년 후 GDP의 상당 부분이 암호화폐 경제에서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으로 상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가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 캐시 우드도 암호화폐산업의 미래가 유망하다는 자신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코인베이스의 최대 투자자 가운데 하나다.

우드는 분산금융(디파이)의 미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녀는 “디파이와 차세대 인터넷의 사례에서 우리는 많은 금융기업들이 암호화폐로 인재들을 빼앗기고 있음을 보고 있다”면서 “때문에 금융기업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드는 이어 암호화폐와 관련된 규제의 명확성은 인터넷의 경우와 비교해 훨씬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암스트롱은 규제에 대해서도 낙관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워싱턴DC에서 진정한 암호화폐 회의론자들을 만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워싱턴DC 사람들의 약 50%는 지금 암호화폐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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