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루나재단 등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에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주춤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와 주식시장 등 전통적인 금융시장 사이 상관관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3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1조7400억달러 선이다.

디파이펄스의 자료에 따르면, 디파이 프로젝트에 예치된 총 가치(TVL)는 2월 최고치 87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의 분석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와 다른 중앙은행들의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대차대조표 축소 조치가 시장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 등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과 금리 인상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가격 하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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