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캐나다 중앙은행(BOC) 티프 맥클렘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50bp(0.50%) 추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맥클렘 총재는 이날 캐나다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기준금리를 50bp 다시 올리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다른 선택지를 배제할 생각은 없지만 50bp를 상회하는 금리인상은 아주 드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맥클렘 총재는 인플레율이 너무 높고 종전에 상정했던 것보다 장기간에 걸쳐 고공 행진한다고 재차 전하면서 인플레 억지를 겨냥해 중앙은행이 필요에 따라 강력히 행동하겠다고 언명했다.

맥클렘 총재는 캐나다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3월에 전년 대비 6.7% 상승하면서 고점을 찍었느냐는 질의에 대해선 “피크에 가까워졌을 수 있다”고 답했다.

수요 급증과 공급망의 병목 현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고인플레에 직면하고 있지만 맥클렘 총재는 이들 요인이 완화하면 인플레 기대가 고정되는 한 인플레율은 자연스럽게 저하한다고 분석했다.

맥클렘 총재는 기준금리를 어디까지 올릴지에 관해서는 캐나다 경제가 금리인상에 어떻게 반응하고 인플레 전망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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