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의 15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4% 상승해 3월의 연간 물가 상승률 3.5%, 전월 대비 0.4% 상승에 비해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상승해 3월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CNBC는 4월 인플레이션이 소폭 완화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소 안도감을 줄 수 있겠지만 여전히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NBC에 따르면, 긍정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CPI 하락세는 주춤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임대료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데 동의하지만, 임대료 상승률 둔화가 CPI에 얼마나 빨리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