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현재의 좁은 범위를 벗어나 주요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4만6000달러 레벨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위험 성향 변화와 같은 거시경제적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시큐리타이즈 캐피탈 대표 윌프레드 데이예가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예는 “비트코인의 전술적 롱 포지션은 가격을 그 수준(4만6000달러) 위로 끌어올릴 충분한 힘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지난 5 거래일간 비트코인의 가격 모멘텀은 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이 브레이크아웃(범위 돌파)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주 랠리와 거시 위험 성향이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최근 장기 보유자들이 가격 하락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데 비해 단기 투자자들이 보다 큰 폭의 가격 상승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 10월 이후 가장 타이트한 거래 범위에 묶여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영국 소재 디지털 자산 브로커 글로벌블록의 분석가 마커스 소티루는 “시장에서 장기 보유자들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4만1000달러 아래서 다지기를 하고 있다”면서 “2022년의 경우 거시적 여건 때문에 비트코인의 공격적 가격 상승은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억만장자 암호화폐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지난 15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면서 비트코인이 3만달러 ~ 5만달러 범위에 머물 것 같다고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긴축이 올해 내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과거 데이터는 비트코인 랠리가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그는 말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2시 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67% 오른 4만1509.99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최근 24시간 저점은 4만302.40달러, 고점은 4만1687.13달러로 기록됐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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