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하원 의원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크립토브리핑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의원 5명이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 보낸 편지에 서명했다. 서명자들의 당적은 공화당 의원 2명, 민주당 의원 3명이다.

의원들은 편지에서 지난 1월에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디지털 자산과 금융 시장 모두에 중요한 순간”을 가리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SEC의 올해 초 행동을 감안할 때 일관성을 유지하고 법적 논리를 확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진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원들은 규제 당국에 “앞으로 신청을 검토할 때 일관되고 공정한 접근을 유지하라”고 촉구하면서, 이더리움 ETF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는 대신 “다른 디지털 자산 기반 ETP”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ETP는 상장지수상품이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X 게시물에서 의원들의 이런 표현 선택을 강조하며 이는 다른 암호화폐와 관련된 ETF 신청서가 더 많이 제출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발추나스는 “ETF 산업이 얼마나 멀리, 얼마나 빠르게 한계를 넘어서는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며, “그들이 SEC의 취약점을 파고들어 (유럽에서처럼)모든 종류의 코인에 대해 신청서를 제출해 한계를 시험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중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며 시장은 승인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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