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첫주에 약 5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OKX의 글로벌 최고 상업 책임자인 레닉스 라이(Lennix Lai)는 DL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ETF 승인은 비트코인 ETF 승인만큼이나 중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ETF 출시 후 나타난 상승세와 비슷한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OKX의 분석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ETF가 승인되면 다음 주에 5억 달러를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

라이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전통적인 프레임워크 하에서 거래될 수 있게 되면, 다음 기관 수요의 물결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기대감 고조

이더리움은 월요일 이후 24% 상승했으며, Lido Staked Ether와 같은 지분증명(Proof-of-Stake) 부문도 지난 7일간 27% 상승했다.

블랙록(BlackRock), 인베스코 갤럭시(Invesco Galaxy), 피델리티(Fidelity),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SEC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반에크(VanEck)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가장 먼저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지난 수요일에 SEC가 순서를 존중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승인이 이루어지면 다른 신청자들도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ETF가 1월에 출시된 비트코인 펀드와 유사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개의 비트코인 ETF 상품은 1월 이후 15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 기록적인 랠리

비트코인 ETF의 등장과 월스트리트의 자산 클래스 수용은 암호화폐 시장의 기록적인 랠리를 촉발했다. 올해, 이 부문의 시장 가치는 50% 급증하여 2.7조 달러에 달했다.

이더리움 ETF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 번스타인 분석가는 이번 주에 이더리움 ETF가 승인되면 이더 가격이 6,6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라이는 “이더리움은 ETF 승인이 이루어진 후 곧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트스탬프(Bitstamp)의 CEO인 장-밥티스트 그래프티오(Jean-Baptiste Graftieaux)는 “비트코인 ETF와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ETF도 업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는 ETF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참가자들을 유입시키는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TF는 시장 규모를 확대하여 거래량과 참가자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보완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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