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은 넓게 보면 32~47K에 갇혀 있다. 왜 그럴까?

블록포스 캐피탈의 분석가 브렛 문스터는 “지난 몇 달 간 장기 투자자들이 가격을 받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스터는 “이들은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들어가서 비트코인을 축적한다”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단기 투자자들, 신참 투자자들은 반대다.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분석한 문스터는 “비트코인 47K 이하는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손실 구간이다. 47K에 다가가면 매도 압력이 생긴다. 신참자들이 투자 원금을 회수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결과 비트코인은 32~47K 박스권에 갇혀 버렸다.

밀러타박의 전략가 매트 말리는 “장기 투자자들은 매수 주문을 걸어 놓는다. 작년에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은 평가손을 보고 있다. 가격이 반등할 때마다 매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TIAA 뱅크의 크리스 가프니 대표는 “오래전부터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 집단이 있다. 이들은 엄청난 이익을 봤고, 트레이딩이나 매도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프니는 “이 투자자 집단은 비트코인을 가지고 그대로 있다. 그러나 나중에 시작한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을 팔고,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기관 리서치 담당 데이비드 두옹은 “암호화폐 가격은 전체적으로 방향성을 잃었다. 이더리음-비트코인 비율만 봐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진영에 위험 수준이 광범위하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가격 비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위험 선호도가 낮다는 뜻이다.

다른 측면에서 박스권 등락은 투자 기회다. 크라켄의 OTC 옵션 담당 주시카 초우는 “8% 오르고, 8% 떨어지는 이런 움직임은 사실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다.

초우는 “장기간 비트코인을 축적한 기관들이 있고, 진입 포인트를 찾고 있는 기관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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