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0일(현지시간) 전날의 상승 흐름을 반납하고 다시 4만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분석가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암호화폐 행정명령 서명을 둘러싼 기대감과 흥분이 진정되면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날 터키에서 개최됐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외교장관 회담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평화를 향한 길이 여전히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0시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6.80% 내린 3만9261.78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최근 범위 내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월 24일과 2월 24일 저점을 연결하는 하단 선, 그리고 2월 10일과 3월 2일 고점을 연결하는 상단 선으로 구성된 삼각형 패턴 안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피델리티의 주리엔 티머는 전날 트위터에 “최근 비트코인 관련 뉴스들은 개선됐지만 기술적으로 말하면 지금의 삼각 패턴으로부터 브레이크아웃을 목격할 때까지는 크게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적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삼각 패턴 하단 아래로 떨어질 경우 잠재적 추가 하락 가능성을 암시하게 된다. 이 경우 하방향 지지선은 3만달러, 그 다음 지지선은 2017년 12월 고점 1만9891달러로 분석된다.

반면 비트코인의 패턴 상단 돌파는 차트 분석가들의 강세 추세 부활 주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달러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달러 강세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에 부정적으로 간주된다.

*이미지 출처: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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