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반대자였던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DHH. David Heinemeier Hansson)이 트윗에 자신이 틀렸고 비트코인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글을 공유했다.

그는 40만40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네델란드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로 반 비트코인 진영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는 트럭 시위대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계좌동결 등 일련의 행위를 보고 자신이 생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시위자들과 기부자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고, 거리를 비울 것을 강요했으며, 보험 회사들로 하여금 시위자들을 위한 정책을 중단하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후추 스프레이와 전기 충격탄으로 시위자들을 몰아내고 관계자들을 재정 금융적으로 압박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일들이 “완전히 미친 짓이고, 두려운 일이다”고 경악했다.

그는 이번 일이 비트코인의 모든 예언을 증명한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양의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크립토(암호화폐)의 근본적인 필요성에 대해 자신이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자신이 레이저 아이(눈에서 레이저 빔이 나오는 이미지를 쓰는 비트코인 지지자)와 호들러(존버족) 군단과 싸워왔다고 회고했다.

비트코인의 괴상한 에너지 소비, 터무니 없는 거래 수수료와 낮은 처리량, 끊임없는 펌프 앤 덤프, 급격한 가격 변동, 명백한 사기, 현재 웹3 인프라 대부분에서 보이는 실질적인 분산 부족 등 암호화폐에 대해 반대할 것이 너무 많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이것들과 싸워오다 “암호화폐가 필요하다”고 전향한 것이다.

그가 어디까지 자신의 반대입장을 변경했는지는 알 수 없다.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적어도 비트코인이 권력의 자의적인 판단으로부터 개인의 재산과 자유를 지켜준다는 데는 동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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