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7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1793.0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18% 상승했다.

이더리움 2.85%, BNB 5.92%, 솔라나 0.71%, 카르다노 3.18%, XRP 1.08%, 테라 5.5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59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4%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월11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이 120달러 상승한 4만1865달러, 2월물은 130달러 오른 4만2000달러, 3월물은 115달러 상승해 4만215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월물이 47.00달러 상승해 3128.50달러, 2월물은 45.00달러 오른 3133.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장중 4만달러 이하로 내려간 후 반등해 4만1000달러를 상회 중이고, 거래량은 330억달러 수준이다.

포캐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이그니우스 테레누스는 비트코인이 전날 4만달러 이하로 내려갔을 당시 강력한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4만달러 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연초부터 거시경제적 역풍을 맞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과 물가 인상 추세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전통적 자산으로부터 비트코인으로 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10만달러 이상의 거래는 하루 13만건으로 지난 10월과 11월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고래들의 대형 거래 감소 이유가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 예방을 위해 거래 주문을 이전보다 작게 나누어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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