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외신들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가 9일과 10일 거래가 지연되는 네트워크 장애를 두 차례 겪었다. 한번은 디도스(DDOS) 공격이고 다른 한번은 탈중앙거래소를 통한 코인공개인 IDO 과정에서 발생했다.

10일 속도 저하를 일으킨 디도스 공격은 솔라나 기반 NFT 플랫폼 블록애셋(Blockasset)의 트윗을 통해 알려졌다.

블록애셋은 “토큰 배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솔라나 체인이 디도스 공격으로 과부하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디도스 공격은 인터넷 사이트에 트래픽을 과다하게 발생시켜 작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해킹 기법이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느려졌지만 중단되지는 않았다.

9일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킨 이유는 IDO 참여자들이 코인을 먼저 받기 위해 봇을 이용해 트래픽을 일으켜 발생했다. 소셜 네트워킹과, 전자상거래, 게임, 거래 등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 솔라디움의 메타버스 프로젝트 리얼리의 IDO에 봇이 동원된 것이다.

솔라나 속도 저하 차트–Source: explorer.solana.com via @0xrooter

위 그림에서 보듯이 솔라나의 처리 속도가 저하되고 한때 네트워크가 중단됐다.

사이버캐피탈(Cyber Capital)의 창업자 저스틴 본즈(Justin Bons)는 “솔라나 네트워크는 설계부터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며 “디도스 공격은 이를 악용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솔라나의 거래 검증 기술인 역사증명(PoH. Proof of History)은 속도를 위해 탈중앙화와 보안을 희생했다”고 주장했다.

솔라나의 검증 방법은 다음 블록 생산자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돼있어 네트워크를 쉽게 공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프로젝트들은 검증자를 예상할 수 없다. 또 분산되지 않고 집중화 된 것도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솔라나는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솔라나는 악재 속에서도 사업 영역을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솔라나 기반 음악 스트리밍 앱 ‘오디우스’가 메타버스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FTX 거래소가 솔라나와 이더리움 기반 NFT를 함께 판매하기로 했다.

또 스테이킹 규모 자체가 ETH와 ADA를 넘아서는 등 디파이 등의 전개 속도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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