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블록체인 투자회사 해시드에 대해 국세청이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7일 아주경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시드는 장기세무조사가 아닌 심층(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해시드 본사에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세무 및 회계 자료 등을 예치했다.

국세청의 해시드에 대한 세무조사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인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 등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전담한다.

아주경제는 “국세청 고위 관계자가 “개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관련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다만, 외형이 작은 소기업을 상대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하는 것은 회사 대표의 비자금 조성 또는 탈세와 관련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해시드는 2017년 설립됐다. 대표이사에는 김서준 이사를 비롯해 김성호, 김균태, 박진우씨가 공동으로 올라 있다.

아주경제는 해시드가 설립 후 3년 내내 적자 경영이 지속되면서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국세청 조사국에서 특별세무조사에 나섰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업데이터 기업신용보고서에 따르면 해시드의 지난해 말 현재 매출액은 6391만원으로 전년 동기(1억194만원) 대비 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8억9238만원, –28억5831만원으로 3년 내내 마이너스 경영이 이어졌다.

해시드의 지난해 말 현재 자본총계는 –94억8622만원으로 전년 동기(-66억2791만원) 대비 마이너스 폭이 커졌다.

아주경제는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 해시드 측과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어떤 설명도 들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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