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최근 미국 은행과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 분야 인력에 대해 보다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은 지난 3년 동안 미국 내 은행 및 금융 기관에 1000여개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포지션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구인구직 SNS 링크드인은 올해 10월 암호화폐 관련 구인 리스트가 지난 8월 대비 현재 615%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구인 컨설턴트 업체 존슨 어소시에이츠는 암호화폐 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인력이 금융기관에서 동일한 직급 대비 20~30% 가량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존슨 어소시에이츠는 비슷한 직급에도 암호화폐 관련 직급은 최대 50% 상승된 급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존슨 어소시에이츠는 “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고객을 타사에 잃지 않을 목적으로 점차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서치 회사 리벨리오 랩스는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피델리티 및 JP모건에서 일하고 있는 287명의 인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들은 비슷한 직급의 인력들에 비해 약 9%의 인상된 임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암호화폐 전담 연구팀을 7월에 설립했다. 이 부서는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은 이제 무시하기에는 너무 커졌다”라고 보고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지난 9월 암호화폐 전담 연구팀을 출범시켰다.

언급한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가지는 네임벨류를 고려했을 때 현재 업계 내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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