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등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익 농사’(yield farming)의 인기 부활을 이끌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플랫폼 크립토닷컴(Crypto.com)은 최근 공개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 보고서에서, 새로운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레이어-2 솔루션, 자동 시장 메이커(AMM) 등이 수익 농사가 인기를 되찾고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동성 채굴(liquidity mining)이라고도 하는 수익 농사는 암호화폐 보유를 통해 디파이 시장에서 수동적인 보상을 창출하는 방법이다. 지난 5월 디파이 시장의 인기가 정점을 찍을 당시 디파이에 예치된 총 자산 규모 역시 86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정 프로토콜에 예치된 모든 암호화폐의 총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TVL(Total Value Locked) 면에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과 폴리곤(Plygon)은 이더리움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솔루션으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스마트 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AMM은 디파이 시장에서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뒤를 이을 주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크립토닷컴은 수익 농사와 AMM에는 내재된 위험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스테이킹 토큰의 가격 변동에 따른 영구적인 손실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며, 스마트 계약 자체의 잠재적 위험 또한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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