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분산금융 플랫폼 폴리네트워크에서 최근 발생한 6억달러 넘는 해킹 사건은 해커가 재미 삼아 한 행동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폴리네트워크 해킹의 당사자 임을 주장하는 한 사람이 이번 사건을 “재미 삼아” 저지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폴리네트워크는 12일 오전 현재 도난당한 암호 자산 중 절반이 넘는 3억4200만달러가 이미 반환됐다고 밝혔다. 반환된 암호화폐는 이더리움 460만달러, BSC 2억5200만달러, 폴리곤 8500만달러며 아직 2억68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반환되지 않았다.

해커라고 주장하는 신원 미상의 인물은 해킹한 암호화폐를 반환한 이유에 대해 “반환은 항상 계획에 포함돼 있다. 나는 돈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면서 “나는 사람들이 공격을 받으면 아프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해킹을 통해 무언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일립틱의 수석 과학자 톰 로빈슨은 해커의 메시지는 해커의 계좌에서 나온 트랜잭션에 담겨 있었다고 밝히며 “도난당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만 그런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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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네트워크 디파이 사상 최대 해킹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