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740개가 한꺼번에 움직였다. 현시세 2600만 달러(297억 원). 무려 9년 간 움직이지 않던 비트코인이다.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은 2012년 이후 동면 중이던 비트코인 740개가 7월 12일 이체됐다고 보도했다. 고래가 이 비트코인을 숨긴 2012년 5월 31일에는 가치가 3700달러에 지나지 않았다.

이 주소에는 비트코인이 처음 740개가 예치된 뒤 9년간 계속해서 소량의 BTC가 추가됐다.

첫 예치 당시의 비트코인은 개당 5달러에 거래됐다. 740개 BTC의 가치는 당시 3700달러에서 송금일인 월요일에는 2600만 달러가 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암호화폐 고래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웨일 얼럿(whale-alert.io)이 포착한 주소에는 791 BTC가 있었는데 이중 740 BTC가 각각 640 BTC와 100 BTC 씩 두 곳의 주소로 전송됐다.

비트코인닷컴은 6월 9일에도 2010년부터 잠자고 있던 지갑에서 1만 BTC가 옮겨진 내용을 보도했다.

사토시 시대의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움직이는 사례가 올해 들어 다수 포착되고 있어 소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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