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늦어질 수록 변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에보니 힐튼 박사는 1일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속의 팬데믹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미국 코로나 발병 환자의 30% 수준에 달한다는 것. 미국 의학당국에 따르면 성인의 5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66%는 한 번 이상 접종을 끝냈다.

30세 이상 백신 접종률은 70%로 경제 재개의 기준선을 넘겼다.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률은 20%대다.

힐튼 박사는 “남부 지역의 일부 주에서는 여전히 백신 접종률이 현저하게 낮다”며 “백신 접종이 늦어질 수록 변이 가능성도 커진다”고 우려했다.

백신 합병증 우려로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 힐튼 박사는 “백신을 맞아서 생기는 위험보다는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 위험이 더 크다”며 접종을 독려했다.

미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하반기 전면적인 경제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이다. 델타 변이가 코로나 팬데믹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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