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이며, 금융 서비스 회사 시그니아(Sygnia)의 CEO인 마그다 위에르지카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격을 조작했다고 비난했다.

1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위에르지카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친 머스크의 행동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목격한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뜻밖에도 일론 머스크의 시장 조작에 의한 것”이라며 “만약 상장회사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SEC의] 엄중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에르지카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자금 15억달러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트윗을 올려 가격을 끌어올린 뒤 상당 부분을 고점에서 매각했다고 공개하고, 테슬라의 암호화폐 결제 수용 입장을 뒤집은 것 모두 가격 조작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