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46포인트(0.26%) 오른 3224.6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6천994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도 3천82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만1천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천943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담았다. 네이버(1천598억원), 카카오(1천38억원) 등 서비스업종도 사들였다.

네이버는 기관도 291억원 규모로 순매수해 외국인과 기관의 합산 순매수 1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외국인은 셀트리온(519억원), 포스코(478억원), LG화학(407억원), 삼성SDI(39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SK이노베이션을 506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팔았고 만도, SK바이오사이언스, HMM 등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를 3천455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등도 600억원 안팎으로 팔았다. 포스코, 만도, LG화학,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 등도 기관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이 사들인 종목은 SK, SK바이오사이언스, 하이브, 한진칼, 네이버 등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네이버가 4% 이상 올랐고 카카오도 3%대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1~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 기아가 1%대로 내렸고 삼성전자도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의약품 등이 2%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기계가 3%대로 하락했고 은행, 건설업, 보험업 등도 1%대로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8.98포인트(0.92%) 상승한 987.77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천417억원, 41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천69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319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에코프로비엠, 오스템임플란트, 메디톡스, 차바이오텍 등도 합산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휴젤(0.21%)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이 4%대로 올랐고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씨젠 등이 2~3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 의료정밀, 신성장기업 등이 2%대로 상승했고 제약,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은 1%대로 내렸고 금속, 운송부품, 통신서비스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