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프로메타 연구소]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때는 나만 비트코인을 못사서 벼락거지가 될까 조바심을 내요. 그러다 가격이 급락하면 어디까지 떨어질까 전전긍긍하며 벼락거지가 될까 공포에 휩싸이죠.

그래서 오를 때 허겁지겁 사고, 내릴 때는 공포에 질려 팔아요. 페닉바잉, 페닉셀에 나서게 되죠. 가격이 쌀 때 사서, 비 쌀 때 팔아야 돈을 버는데 반대로 하면 손해를 보죠.

공포에 질려 팔게되는 심리를 FUD(Fear, Uncertainty, Doubt)라고 해요.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자산 자체에 대한 의심이죠. FUD에 휩싸이면 하락장에서 자산을 내던지게 돼요.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금지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FUD에 휩싸여 폭락했죠. 결국에는 회복됐어요. 30%이상 떨어진게 15번이고 그중 3번은 80%이상 폭락했죠. FUD에 휩싸인 패닉셀이 아니면 설명하기 힘들어요.

FOMO(Fear Of Missing out)는 투자 자산의 가치가 오르는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이 이익을 얻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는 현상을 말해요.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 근거도 없이 추격 매수에 나서는 심리를 표현해요.

홈쇼핑을 보다 보면 가슴이 벌렁거리는 경험을 누구나 해요. 이번 아니면 살 수 없는 것처럼 방송해요. 지르고 나면 다음번에 더 싸게 팔기도 하죠. 마찬가지예요. 주식도 FOMO로 사면 꼭 가격이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죠.

디지털시장은 생긴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투기적 요소도 강해요. 그러다 보니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가격 급변동이 심하죠. FOMO와 FUD가 더심해요.

FOMO와 FUD 모두 마케팅 용어에서 출발했는데 지금은 자산시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네요. 심리조작에 놀아나는 호갱이 되지 않으려면 투자 자산에 대한 공부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