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전설적인 가치투자자 빌 밀러가 운용하는 밀러 오퍼튜니티 펀드의 공동 펀드매니저가 “비트코인 대량 매각은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밀러 유퍼튜니티의 사만사 맥르모어 매니저는 19일(현지시간)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밀러 유퍼튜니티 펀드는 27억 달러 규모다. 지난해 106% 수익률을 기록했고 상위 1%에 드는 초우량 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 2월 자산 현황에서 15%가 암호화폐라고 밝힌 바 있다. 맥르모어는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관련 “우리는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행동 방식이 그렇다”며 “이번 급락 최저점에서 이미 25% 반등했다”고 말했다.

맥르모어는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취소가 비트코인 투자에 주목할 만한 충격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맥르모어는 비트코인은 금 채굴보다 에너지 집중도가 덜하다며 중국의 태도도 놀랄 일은 아니라도 말했다. 그는 “중국은 자체 디지털 화폐를 추구하고 있고, (민간과) 경쟁하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컨트롤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금융기관에 대해 관련 서비스만 규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이 기관투자자들이 금으로 다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과 관련해서도 “어떤 기관도 비트코인을 팔았다고 선언한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