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업 블록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자회사 출범 계획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원은 EOS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불리시 글로벌(Bullish Global)이라는 이름의 거래소를 올 연말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피터 틸과 마이크 노보그라츠 등 암호화폐 투자자, 알랜 하워드와 같은 헤지펀드의 투자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부분의 자금은 비트코인과 이오스 등 블록원이 보유하고 있는 90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에서 나온 것이다.

블록원의 CEO 브랜든 벌머는 불리시 글로벌은 블록체인 기술과 새로운 시장 아키텍처를 활용해 거래 수수료 등을 저렴하고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기관과 개인이 암호화폐에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접근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거래소는 자동화된 시장 서비스 외에도 사용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관리도구와 대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