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중국 대형 결제 앱 알리페이가 디지털 인민비(위안화) 결제 솔루션을 10일 출시했다.
중국금융연합통신은 알리페이의 결제 솔루션에 일부 중국 금융기관이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솔루션은 알리페이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된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다. 조건을 충족한 사용자들은 인터넷 상업은행과 연동된 지갑을 만들 수 있다. 이 지갑은 익명으로도 생성 가능하다.
이 지갑으로 자금을 송금하면 은행 저축카드로 이체된다. 이 카드는 ICBC, 농업은행, 인민은행, 중국건설은행, 통신은행, 우편저축은행, 인터넷 상업은행 등 6개 은행이 지원하고 있다.
송금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알리페이는 전화번호와 이메일만 등록하면 지갑을 만들어 송금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각 사용자는 단 하나의 지갑만 생성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디지털 인민비 프로젝트를 설계, 연구개발, 운영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중국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미 몇 가지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비인크립토는 중국이 연말까지 CBDC를 출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