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가 투명한 금융 인프라를 위한 혁신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이 최근 발간한 분기 보고서에서 스위스 바젤대 블록체인 및 핀테크 교수인 파비앙 슈르는 디파이의 잠재력과 위험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보고서는 디파이 스마트계약이 거래 상대방의 신용 위험을 감소시키고 금융거래의 효율성을 높인다면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의 투명성은 향후 바람직하지 않은 금융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파이는 개방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금융 시스템을 잠재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특히 기반시설 요건이 상대적으로 낮고, 정체성 부족으로 인한 차별 위험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디파이의 잠재력에 불구하고 보고서는 디파이의 몇 가지 중요한 취약점에 대해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 계약에는 펀드를 공격 위험에 빠뜨리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으며, 관리자 키가 손상되면 스마트 계약이 훼손되고 높은 거래 수수료와 긴 확인 시간이 디파이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디파이는 금융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수 있으며, 더욱 강력하고 개방적이며 투명한 금융 인프라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