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원들과 오는 7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8월부터 협업해온 연구진은 디지털 달러 플랫폼을 위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제임스 쿤하는 올 3분기에 디지털 달러 이체, 저장, 결제 등이 가능한 최소 2개의 소프트웨어 프로토타입 플랫폼을 비롯한 그동안 진행한 연구 성과의 일부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에 “2021년은 중앙은행이 대중과 (디지털 달러) 문제에 훨씬 더 많은 관여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쿤하는 블룸버그에 “연준의 이번 조치는 중앙은행이 재무부나 의회의 승인 없이 주요 이슈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