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 주말 사상 최고가 경신 후 하락하며 조정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6만달러를 향한 재반등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후 소폭 반등해 5만50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추세에 대해 지크립토는 시간별 차트에서 비트코인의 ‘헤드 앤드 숄더’ 페턴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5만8000달러의 저항을 돌파할 모멘텀이 구축된다면 잠재적으로 6만달러를 재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현재 가격 수준 위에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5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단기적으로 상향 추세를 되찾지 못하면 5만달러 이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의 횡보세에 불구하고 온체인 지표는 펀더멘털이 강세 추세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추세의 주 요인으로는 비트코인의 공급 부족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최근 가격이 조정을 거치는 동안 매도 물량에 비해 매수 수요가 계속 증가해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축적 중이다.

JP모건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3개월 동안 주요 결제 플랫폼 스퀘어와 페이팔을 통해 104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지크립토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강세론자들이 이끌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10만달러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