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가 당국 차원에서의 비트코인 수용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12일 마이이미 헤럴드에 따르면 시 위원회는 전날 밤 프란시스 수아레즈 시장의 요청으로 투표를 실시해 비트코인 사용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도와줄 기업을 물색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가 향후 비트코인 사용을 승인하고 계약을 체결할 경우 시 직원들은 임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으며 시민들도 비트코인으로 세금 등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수아레즈는 마이애미시 회계 자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마이애미시를 새로운 기술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추구하는 수아레즈 시장은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의 발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했다.

수아레즈는 “마이애미시가 암호화폐 전향적인 도시가 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한 위원회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트위터 (@FrancisSuar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