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 대비 30% 하락한 2만9400달러까지 떨어진 뒤 반등했다.

27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만2000달러 선을 회복한지 약 24시간 만에 3만달러 아래까지 후퇴했다.

비트코인의 이번 대폭적인 조정으로 5000만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코이널라이즈(Coinalyze)에 따르면, 이날 가장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약 2200만달러가 청산됐으며, 다음으로 바이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1500만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디크립트는 이와 같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빌 바하이드 에이브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2021년 2월 28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3만6000달러에서 6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12시55분 현재 5.6% 하락한 3만24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