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올해 마지막 뉴욕 증시는 실업지표 호조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특히, 나스닥 지수는 올해 44% 급등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6.92포인트(0.65%) 상승한 3만606.4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4.03포인트(0.64%) 오른 3756.07, 나스닥지수는 18.28포인트(0.14%) 오른 1만2888.28에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올해 코로나19로 급등락을 보였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S&P500 지수는 지난 2~3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약 30%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미국 정부의 유동성 투입으로 다시 시장이 살아났다. 나스닥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약 43.6% 급등했다. S&P500 지수는 약 16.3%, 다우지수는 7.3% 올랐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실업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발표하며 안도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예상치를 밑도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약 82만8000건이었지만 실제 청구 건수는 78만7000여건이었다.

다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에서 번지면서 부담이 되고 있다.

또 미국 정부가 9000억 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을 시행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현금 지급 규모를 600달러에서 2000 달러로 증액하는 방안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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