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5661.1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9% 상승했다.

이더리움 3.17%,XRP 0.57%, 체인링크 1.11%, 비트코인캐시 0.36%, 라이트코인 1.72%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은 0.1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51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3%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11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400달러 상승한 1만5755달러, 12월물은 460달러 오른 1만5950달러, 1월물은 425달러 상승해 1만602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종목의 상승폭이 중소형 종목에 비해 큰 편이다.

비트코인은 1만56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28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460달러 선을 넘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톱10 종목 중 바이낸스코인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비트코인 고래들이 가장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다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12일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 유입 중간값(MA7) 지표가 3을 기록하고 비트코인이 3596달러까지 폭락한 후 이 지표가 1.7을 넘지 않았는데, 이날 처음으로 2에 근접하면서 고래들이 최근 며칠 동안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비트코인의 시장 유입량 증가는 지난 3월과 달리 강세 랠리 중에 고래들의 수익 실현과 지배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가격 하락이 아닌 매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