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5일 저녁 업비트 입출금 현황에 클레이 지갑이 노출됐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에 “업비트가 클레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업비트 관계자는 “전자지갑 시스템 업데이트 도중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준비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공유된 캡처 화면을 보면 클레이 지갑이 ‘준비중’인 상태라고 떠 있다. 블록 높이는 3501586이라고 되어 있는데 해당 높이의 블록은 클레이튼스코프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53분에 형성됐다.

한 유저가 스팀잇에 올린 글에 따르면 업비트 입출금  브라우저에서 개발자 메뉴로 들어가 ‘KLAY’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자바스크립트에서 노출이 안 되게 예외 처리해놓았다. 작성자는 이 코드가 “어제 작성한 것인지 혹은 몇 달 전에 이미 반영된 코드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클레이가 곧 업비트에 상장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고, 6일 클레이는 270원 선을 돌파하며 하루만에 22.37%나 반등했다. 리퀴드에서는 273원 대를 돌파했으며,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고 290원까지 기록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상장 여부에 대해서는 클레이뿐만이 아니라 어떤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커뮤니티에서는 클레이가 국내 업비트에서는 아직 상장되지 않았지만,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먼저 상장해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곧 상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