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5일(현지시간) 90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면서 당장의 중립성향은 온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증시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38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10% 내린 9224.64달러를 가리켰다. 이날도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을 압박하고 있다.

출처: TradingView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이날 9000달러 부근에서 매도 물량을 흡수, 더 큰 폭의 하락을 방지했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했다. 범위를 지탱하는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게 되면 보다 강력한 매도압력을 불러와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비트코인은 수주일 째 9000 ~ 1만달러 범위 내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코인데스크는 그러나 비트코인의 이 같은 범위 내 횡보 움직임은 증시 흐름에 따라 변화를 겪게 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비트코인과 증시의 상관관계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를 둘러싼 우려가 재점화 되면서 강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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