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184.68달러로 1.77% 하락했다.

이더리움 1.74%, 비트코인캐시 1.24%, 비트코인SV 0.38% 하락했고, XRP 0.61%, 라이트코인 0.2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4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2%로 감소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월22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125달러 상승한 9200달러, 6월물은 95달러 오른 9260달러, 7월물은 105달러 상승해 929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대부분 종목의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한때 9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소폭 반등 후 9100달러 선에서 머물러 있고, 거래량은 38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200달러 선을 지키고 있으며, 주요 코인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때 9000달러 이하까지 하락한 가운데 최근 며칠 사이 시가총액이 300억달러 이상 감소하며 시장의 불확실성과 불안을 증가시켰다.

또한 크립토브리핑은 비트코인의 온체인 지표들이 9400달러 선에서 정점을 찍은 후 조만간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현재 비트코인이 위치하고 있는 지지 수준이 견고하지 않은 반면 9200달러 선의 저항은 더욱 강해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