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선물 거래량이 전통시장 부활과 함께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는 데이터 업체 스큐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미국 연준이 약 2조 달러를 시장에 투입하는 슈퍼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는데도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유동성이 전혀 유입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에 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액은 1억 달러를 조금 넘었는데 이는 8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이달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27일 CME 비트코인 선물 계약 건수는 3,029건이며 각 계약당 5비트코인 정도 거래됐다.

투자자들이 롱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물량 감소는 개장 이후 벌어졌다. 거래소가 공개한 거래액은 1억 2600만 달러로 이달 초 이후 2천만 달러 이상 늘었으나, 3억 2500만 달러 이상이었던 2월 중순 이후로는 2억 2천만 달러 이상 감소했다.

AMB크립토는 기존 전통시장은 12% 이상 가격을 회복하고 있는데도, 비트코인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S&P500 지수와 함께 움직인다면서 S&P500지수가 5.57% 하락했을 때 암호화폐는 15시간도 안 돼 절반 가량의 금액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2일 비트코인과 금의 하락세는 투자자들이 현금을 비축하기 위해 고액 자산을 매각한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주식시장이 최저가를 기록했을 때 암호화폐가 동시에 떨어진 사실은 암호화폐에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MB크립토는 “전통시장에 대규모의 유동성이 증가했는데도 비트코인에는 달러화가 유입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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